logo
“유럽 클럽 첫 가세”…박신자컵, 부산 국제여자농구 열기→8월 30일 개막
스포츠

“유럽 클럽 첫 가세”…박신자컵, 부산 국제여자농구 열기→8월 30일 개막

김서준 기자
입력

여름 끝자락, 부산 사직체육관이 세계 여자농구의 뜨거운 경연장으로 변신한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의 일정을 확정하며 한국 U-리그와 더불어 유럽, 일본 정상급 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유럽 강호의 첫 초청이란 이정표를 세우며,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박신자컵은 10주년을 맞아 대회 규모와 의미 모두 크게 확장됐다. 기존의 국내 6개 구단을 넘어, 이번에는 2024-2025시즌 스페인 여자농구 1부리그 플레이오프 준우승팀 카사데몬트 사라고사, 2024년 헝가리컵 우승팀 DVTK 훈테름이 처음으로 초대받았다. 아시아 대표로는 2024-2025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이자 대회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 레드웨이브, 그리고 준우승팀 덴소 아이리스가 함께 참가한다.

“유럽 강호 첫 합류”…박신자컵, 부산서 8월 30일 개막 / 연합뉴스
“유럽 강호 첫 합류”…박신자컵, 부산서 8월 30일 개막 / 연합뉴스

조별 예선은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9월 6일 4강에 진출한다. 결승전은 9월 7일 펼쳐진다. 챔피언팀에게는 1천5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1천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강력한 국내 구단들과 유럽·일본 우승팀들의 화려한 매치업이 예고된 만큼 팬들의 붉은 함성도 뜨거울 전망이다.

 

박신자컵의 이번 변화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 여자농구 정상급들이 부산에서 직접 실력을 겨루는 국제 여자농구 무대의 첫발로 평가된다. 조 편성, 경기 일정, 입장권 예매 등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부산 곳곳이 새로운 농구의 흥분을 품을 준비에 나섰다.

 

국내 농구 문화를 넘어 세계적 스포츠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는 박신자컵의 현장. 여운 남는 한 경기가 매일을 채운다. 이번 대회는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신자컵#카사데몬트사라고사#dvtk훈테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