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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1% 상승”…제이에스티나, 소수계좌 집중 매수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경제

“80.91% 상승”…제이에스티나, 소수계좌 집중 매수에 투자주의종목 지정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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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속, 증시 한켠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제이에스티나(026040)에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19일, 제이에스티나를 투자주의종목으로 하루 동안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최근 15일간 제이에스티나의 주가가 무려 80.91% 상승한 점, 그리고 특정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가 41.42%에 달한 사실이 자리한다. 단기간 내 이례적인 시세 급등, 그리고 소수 계좌를 통한 매수 집중 현상이 맞물리며 거래소는 경계를 표했다.  

[공시속보] 제이에스티나,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주가 급등에 따른 경고
[공시속보] 제이에스티나, 투자주의종목 지정 예고→주가 급등에 따른 경고

현재 시장경보제도 하에서는 종목별로 비정상적 가격 급등이나 거래량 폭증, 그리고 소수 투자자에 의한 매수 몰림이 확인될 경우 순차적으로 경보 단계를 강화한다. 실제, 제이에스티나는 이번 지정 전에도 같은 요건으로 최근 5일, 15일 내 세 차례에 걸쳐 투자주의종목 지정 이력이 있었다.  

 

지정 요건상 “당일의 종가가 15일 전날의 종가보다 75% 이상 오른 종목”, “당일 거래 중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관여율이 30% 이상인 경우” 등 구체적인 기준이 명시돼 있다. 이번 조치는 투자경고종목이나 투자위험종목 등 보다 엄격한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겨둔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에게 “단기 급등주, 그리고 소수 계좌에 의한 과다한 매수 관여가 집중된 종목 거래 시 한층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증시의 조용한 파동이 반영된 듯, 투자주의종목 지정은 하루 동안 유지되며, 관련 내용과 상세 경보 현황은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안내 중이다.  

 

이번 조치로 제이에스티나 등 단기 급등주 투자자들은 한층 세밀한 시장 흐름과 규제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급격한 주가 움직임에 따라 자산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에 안전장치 마련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다가올 거래일, 제이에스티나의 다음 움직임과 시장의 경계 수위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투자자들은 한 번 더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에 임해야 한다. 또는 후속 조치인 투자경고종목 지정 등 경보 체계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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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티나#한국거래소#투자주의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