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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방산 협력 강화 모색”…이두희, 카자흐스탄 국방차관과 용산서 회담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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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스탄 국방 협력에 대한 논의가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본격화됐다.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사디코프 카이랏 아누아르베코비치 카자흐스탄 국방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에서 만나 국방·방산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에서 이두희 차관은 “카자흐스탄은 홍범도 장군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이 깃들어 있고, 약 12만 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는 한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가”라고 강조하며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카자흐스탄 측 대표인 사디코프 차관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계기로 방한했다.

양국 차관은 군사교육, 인적 교류, 국제평화유지활동 등 실질적인 국방 협력 의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디코프 차관도 “양국 간 다양한 국방 협력 방안을 발굴해나가겠다”고 화답하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협력의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산 기술 협력 확대와 군사적 교류 수위에 대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관심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양국은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방과 방산 협력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는 추가적 협력 의제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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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사디코프#국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