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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2.46% 상승”…거래량 급증에 코스피 순위 23위 유지
산업

“현대로템 주가 2.46% 상승”…거래량 급증에 코스피 순위 23위 유지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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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가 9월 24일 장중 2%대 상승을 기록하며 대형주 강세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시가 22만3,500원으로 출발해 전일 대비 5,500원(2.46%)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저가 22만3,500원에서 고가 23만3,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시가총액은 25조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전체 2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총 28만2,894주가 거래되면서 거래대금도 649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32.80%로, 외국인 매수세 강도를 가늠할 수 있다. 현대로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1.77배로, 동일 업종 평균(92.94배)을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최근 업종 내 대형주 투자 선호 기조와 맞물려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업계에서는 철도 및 방산 등 현대로템의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수급 측면에선 최근 코스피 대형주 전반의 순환매 장세가 관측되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 변화와 비교적 낮은 PER이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현대로템을 비롯한 주요 제조 대기업의 시장 변동성 관리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기관 수급 방향 및 산업정책, 방산 수출 등 이슈가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의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현대로템은 방산·철도 등 구조적 성장성과 해외 시장 확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며 “PER 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만큼 수급이 당분간 우호적으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리 수준과 투자 수급 흐름, 산업 생태계의 구조 변화 등이 현대로템의 중장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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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