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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 도전 서막”…제네시스, 하이퍼카 개발 착수→글로벌 내구 레이스 전략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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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 도전 서막”…제네시스, 하이퍼카 개발 착수→글로벌 내구 레이스 전략 재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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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내구 레이스의 정점으로 불리는 ‘르망 24시’ 도전을 통해 글로벌 모터스포츠 전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브랜드는 2024년 LMP2 클래스 출전을 교두보 삼아 자사 첫 하이퍼카 프로그램 구축에 나서고 있다. 시장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기술 투자를 지원하며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고 자동차 업계는 평가했다.

 

르망 24시는 1923년 시작된 이후 내구 레이스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로, 차량 주행 성능부터 드라이버의 체력, 전술 운영까지 총체적 완성도를 요구하는 경기다.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IDEC 스포츠와 협업해 LMP2 등급에 진출했으며, 3.2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레이싱용 신규 파워트레인 벤치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이퍼카 ‘GMR-001’의 내년 WEC(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투입 일정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레카와 함께 새시 및 설계 프로세스를 마치고 7월 조립, 8월 트랙 테스트까지 계획을 구체화했다. 주요 전문가와 레이싱 인력의 합류도 두드러진 변화로, 최고 엔지니어 저스틴 테일러, 팀 매니저 아누크 아바디, 스포츠 디렉터 가브리엘 타퀴니 등 역량있는 운영진으로 팀을 꾸렸다.

르망 24시 도전 서막”…제네시스, 하이퍼카 개발 착수→글로벌 내구 레이스 전략 재편
르망 24시 도전 서막”…제네시스, 하이퍼카 개발 착수→글로벌 내구 레이스 전략 재편

제네시스는 하이퍼카 개발 및 내구 레이스 준비를 위한 유럽 차량 개발 센터 설립 등 현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 혁신과 ‘르망 24시’ 입상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제시했다. 시릴 아비테불 총감독과 루크 동커볼케 글로벌디자인본부장은 “제네시스가 르망 무대에 진출하는 순간은 모든 것을 ‘하이퍼 스피드’로 완성하는 변화의 신호”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평론가들은 제네시스의 대담한 행보가 아시아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 판도의 변화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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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르망24시#gmr-001하이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