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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9,350원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단기 차익 매물 영향
경제

“삼성중공업 19,350원 하락”…외국인 매수에도 단기 차익 매물 영향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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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가 8월 8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1.23% 하락한 19,35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가는 19,5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9,69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되며 저점 19,28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386만 주, 거래대금은 약 7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이날 약 14만 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전일 46만 주를 순매도하는 등 매도세가 우세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31.21%로 나타났다. 2025년 3월 기준 삼성중공업의 주당순이익(EPS)은 16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16.57배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29배, 주당순자산(BPS)은 4,513원으로 평가됐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에 영향을 주면서, 실적 기대감과는 반대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수 우위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기관의 매도와 단기 차익 매물이 주가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해운·조선업 실적 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단기 매물 출회 시 조정 압력이 상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은 높은 밸류에이션(PER 116.57배)을 기록 중이어서 장기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삼성중공업 주가 흐름은 조선·해양업 실적 성장세 및 외국인·기관 투자자 동향에 좌우될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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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외국인투자자#주가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