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116억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중국 수출 확대에 연매출 20% 규모
비아트론이 11월 17일,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업 Everdisplay Optronics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116억8,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4년 연결기준 580억3,468만1,708원) 대비 20.1%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중견 장비업체의 해외 대형 수주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11,680,000,000원이며, 공급지역은 중국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6년 6월 11일까지다. 실제 납기일은 양사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계약금액은 미화 8,000,000달러를 기준으로 원화 환산(1,458.50/USD)해 산정됐다.
![[공시속보] 비아트론, 1,166억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연매출 대비 20% 규모](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117/1763364396968_86724549.jpg)
업계는 비아트론의 이번 대규모 계약이 회사의 추가 매출 확보 및 해외 시장 확대의 전기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Everdisplay Optronics와의 동종 계약 경험이 없어 신규 고객 발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공시문을 통해 추가적인 매출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며 “계약 일정과 및 내용은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설비 투자 확대와 한국 장비업체 간 경쟁 구도를 감안하면, 비아트론의 대형 수주가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정부와 업계에서는 장비기업의 해외 공급 다변화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국은 수출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 지원 정책도 모색하고 있다.
과거 비아트론의 최근 3년간 동종 계약 이행 내역은 없었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밸류체인 내 영향력 확대가 주목된다. 이번 계약 금액은 2024년 기준 연매출의 20.10%에 달해 대형 공급건에 해당한다.
향후 비아트론은 장비 납품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대형 장비 기업의 연이은 해외 수주 소식에 추가 수주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