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언급에 일순 정적”…전현무·나 혼자 산다 600회 녹화장→뜻밖 긴장
밤을 밝히는 조명 아래, 전현무와 무지개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가 걸어온 600회의 시간이 한 순간에 응축된 듯, 표정마다 사랑과 웃음이 교차했다. 전현무는 유독 담담한 목소리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혼자 살겠다”며 자신다운 유머와 함께 진심을 전했다.
이어진 멤버들의 반응에는 오래 함께한 이들만의 장난기와 설렘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전현무가 “정말 모시기 힘든 두 분”의 등장을 예고하자, 기안84와 이주승은 박보검과 차은우의 이름을 떠올렸고, 자리에 있던 박나래는 한혜진을 조심스레 언급해 순간 녹화장이 조용해졌다. 농담처럼 건넨 “그 정도 돼야 600회”라는 말 뒤에는 함께한 세월만큼 두터워진 신뢰와 애틋함이 담겼다.

이내 기안84와 이주승이 “나쁘지 않다, 그 정도는 나와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자, 전현무는 잠시 눈을 감고 “그 분은 아니다”라며 미소를 남겼다. 짧고 묵직했던 정적에 시청자들은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느꼈고, 한혜진이라는 이름이 소환한 여운이 녹화장의 공기마저 살짝 바꿔놓았다. 곧이어 공개된 영상 속 전현무와 구성환의 조합에 멤버들은 유쾌한 농담을 이어가며 웃음을 안겼다. 구성환은 “제가 어리니까 차은우를 하겠다”는 재치로 분위기를 다시 들썩이게 했다.
600회의 시간만큼 겹겹이 쌓인 변화와 농담, 그리고 순간의 정적 사이에서 멤버들은 진짜 우정과 따뜻한 진심을 나눴다. 유쾌함과 긴장, 진중함이 묘하게 어우러졌던 이번 ‘나 혼자 산다’ 600회 특집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시청자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