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0% 급등”…한화3우B, 42,600원 고점 접근하며 투자 심리 자극
6월의 장이 서서히 저물어가던 16일, 한화3우B(000885)의 거래 종목에 강한 파동이 감돌았다. 전 거래일 대비 5,100원(13.60%)이 치솟으며 42,600원에 거래를 마친 셈이다. 그 흐름은 마치 조용히 상승의 계단을 오르듯이, 시가 37,600원에서 시작해 힘 있게 전 장 중 최고점 가까이 올라섰다.
이번 상승세는 단순한 일시적 반등이 아니었다. 거래량은 387,207주에 달해, 시장 참여자들의 열기가 여전했다. 시가총액도 빠르게 움직여 약 8,266억 원으로 늘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07배로 집계됐으며, 이 수치는 한화3우B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함께 현재 가격 수준에 무게감을 더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매매 동향 역시 흥미롭다. 외국인 투자자가 6,722주를 순매수하며 오름폭을 뒷받침했고, 기관은 13,621주를 순매도하면서 차익 실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처럼 서로 다른 투자 주체의 시선이 교차하며 거래량과 가격 모두에서 역동성이 도드라졌다.
한화3우B는 이날 종가 기준 연중 최고가인 42,650원에 근접하며, 당분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투자 심리가 한층 고양된 가운데, 우선주 특유의 변동성 역시 재차 확인됐다.
이번 상승 흐름은 세계 경기 흐름, 업황 변화, 잠재적 배당 매력 등 다양한 배경과 맞물린다. 이미 시장은 연내 금리정책 변화, 기업의 실적 개선,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손에 잡히는 다양한 변수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 차익 실현 압력, 추가적인 외국인 유입 여부, 업계 내 동향이 한화3우B 주가와 투자심리에 어떤 잔향을 남길지, 새로운 국면을 예감하게 한다.
높아진 가격대는 투자자들에게 신중과 함께 새로운 기대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시장은 희박한 하늘빛을 닮은 채, 다시 한 번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예고한다. 다음 주 시장 전반의 수급 변화, 한화그룹과 관련된 실적 이슈, 그리고 우선주 시장의 연속성이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