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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이재욱 감성 시퀀스”…책방오빠 문학소녀 로맨스 터졌다→첫사랑 여운에 물든 라이브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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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특유의 서정적 언어와 유머가 스며든 싱글 ‘책방오빠 문학소녀’ 라이브 비디오가 공개되며 또 한 번 대중의 감성을 건드렸다. 화면 가득 아날로그 감성으로 물들인 이 영상에서 비비와 이재욱은 책의 향기와 첫사랑의 떨림, 차분하지만 묘하게 쓸쓸한 기운 사이를 오가며 섬세한 감정의 시퀀스를 완성했다.

 

‘책방오빠 문학소녀’는 연애 속에서 변해가는 나와 상대의 본질을 문학적 상상으로 풀어내며, 소박하지만 강렬한 사랑의 서사를 선사했다. 비비는 촉촉한 시선과 유려한 보컬로 현실적이면서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첫사랑의 단면을 그려냈고, 이재욱은 책을 매개로 비비와 감정을 주고받으며 노래의 로맨틱한 무드를 영상 전반에 녹여냈다. 특히 책장 사이로 비치는 비비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순간, 노래의 진정성과 상상력이 섬세한 영상미로 빛을 더했다.

출처=필굿뮤직
출처=필굿뮤직

더불어 변화하는 자아와 정체성, 추억과 현실이 뒤섞인 감정의 결을 감각적으로 드러낸 이 곡은 ‘EVE:ROMANCE’ 앨범 속에서도 현실적인 사랑과 치명적인 첫 감정을 가장 또렷하게 그려낸 트랙이다. 연애의 복잡다단한 흐름 속에 깃든 유머와 관찰, 첫사랑의 순수한 아림이 사랑과 문학의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또한 1주일 만에 뮤직비디오 27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종말의 사과나무’에 이어, 비비는 서울에서의 3일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북미, 아시아, 호주 등 23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투어 ‘BIBI 1st World Tour [EVE]’를 이어가며 화려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책방오빠 문학소녀’ 라이브 비디오는 디지털 시대에 오히려 더 또렷하게 다가오는 아날로그 미학, 그리고 사랑과 예술의 경계에 선 감성을 강조하며 팬들의 심장에 긴 여운을 남겼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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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이재욱#책방오빠문학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