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추영우, 활시위 끝에 멈춘 상처”…견우와 선녀 첫 사랑 구원 서사→감정 폭풍 속으로
엔터

“추영우, 활시위 끝에 멈춘 상처”…견우와 선녀 첫 사랑 구원 서사→감정 폭풍 속으로

윤가은 기자
입력

처음엔 서로를 경계하는 눈빛, 그 뒤편에 숨어 있던 따뜻함이 서서히 퍼져간다.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배견우 역으로 돌아온 추영우는 날서 있는 듯 보이지만, 속마음 한가운데는 소년의 순수한 따뜻함을 지닌 인물로 시청자 앞에 선다. 청춘 특유의 불안과 첫사랑의 여린 떨림이 매 장면을 채우며 설렘과 여운을 동시에 선사한다.

 

‘견우와 선녀’는 주어진 운명에 맞설 수밖에 없는 소년 배견우와, 자신의 능력으로 삶을 바꾸려 애쓰는 MZ 무당 소녀 박성아의 로맨스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중에서 추영우가 맡은 배견우는 양궁 유망주라는 독특한 설정을 지녔다.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 인물이다. 세상과 단절된 듯한 표정, 그러나 깊은 곳에 숨은 감정은 작은 변화에도 쉽게 흔들린다.

“로맨스의 화살은 청춘을 겨냥한다”…추영우·견우와 선녀, 첫사랑 구원 이야기→설렘 기대 / 제이와이드컴퍼니
“로맨스의 화살은 청춘을 겨냥한다”…추영우·견우와 선녀, 첫사랑 구원 이야기→설렘 기대 / 제이와이드컴퍼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는 배견우와 박성아, 두 사람의 서사는 서로를 닮은 상처와 이해로 완성된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한 추영우와 조이현은 지난 2021년 ‘학교 2021’ 이후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춰 더욱 성숙해진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을 펼쳐낸다. 시간이 흐른 만큼 더 깊어진 상처, 그리고 더 단단해진 위로가 이번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루며, 두 배우의 진짜 성장과 변화를 예고한다.

 

추영우는 이미 다채로운 장르와 캐릭터를 통해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견우와 선녀’에서는 태생에 새겨진 슬픔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지키려 애쓰는 소년의 이면을 한층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견우는 상처받지 않으려 스스로를 가두지만, 끝내 거칠게 운명을 돌파하는 인물"이라고 전해 강렬한 몰입감을 암시했다.

 

청춘 로맨스의 서사답게, 작품 곳곳엔 설렘과 아릿함이 자주 교차한다. 첫사랑이 주는 미묘한 떨림, 간절함,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까지 섬세히 그려진다. 특히 활시위가 당겨지는 매 신마다 두근거림이 더해지고, 서로를 마주하는 눈빛엔 한없이 따뜻한 위로가 응축된다. 견우와 선녀의 여정이 시청자에게 남길 울림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이번 시즌, ‘견우와 선녀’는 청춘 드라마의 한 획을 긋는 본격적인 서사로 평가받고 있다. 감정과 성장, 구원과 희망이 교차하는 결의 순간마다 선명한 빛을 발한다. 배견우의 슬픔과 박성아의 따스한 포옹이 서로를 구원하며 각자의 청춘을 치유해가는 이야기가 오늘(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영을 통해 본격적인 막을 올릴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추영우#견우와선녀#조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