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켐트로닉스 52주 신고가 경신”…반도체 소재 기대감에 장중 14% 급등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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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가 10월 1일 장중 14%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 강화에 대한 기대가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신규 생산기지 신설 등 성장동력 확보와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한다. 향후 수급 및 기술 부문의 변화가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18분 기준 켐트로닉스는 전일 대비 14.49% 오른 35,55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장 초반 한때 36,300원까지 치솟았으며, 거래량은 약 292만 주로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날 켐트로닉스는 시가 31,650원으로 출발해 저가 31,400원을 찍은 뒤 곧바로 반등했다. 거래대금 역시 1,015억 원을 넘어섰다.

출처: 켐트로닉스
출처: 켐트로닉스

특히 전일 기준 외국인은 순매도에 나섰으나, 1일 장중에는 외국계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됐다. 평택에 EUV 포토레지스트(PR) 핵심 원료 생산기지 신설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소재 기업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강화된 덕분이다. 업계는 생산기지 신설이 실적 개선과 기술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규 생산기지 추진과 반도체 소재 수요 확대가 겹치면서 성장 여력이 커진 상황”이라며 “기관과 외국계 자금의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켐트로닉스는 현재 시가총액 5,481억 원, 코스닥 시총 147위, 외국인 지분율 10.78%를 기록 중이다. PER은 41.78배, PBR은 2.70배 수준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5,500원이 제시돼 있다.

 

올해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소재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기술 성장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향후 수급 동향, 신규 생산시설 가동 일정 등 추가 소식에 따라 주가 변동성과 투자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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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트로닉스#반도체소재#외국인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