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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야구장서 환호”…첫 일본 팬무대→글로벌 루키 성장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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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야구장서 환호”…첫 일본 팬무대→글로벌 루키 성장의 순간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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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번쩍이자 야구장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무대 위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 멤버들이 야구 유니폼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일본이라는 낯선 땅에서 오프닝을 알린 건 ‘프로젝트 7’의 타이틀곡 ‘달려(Up to you)’. 팬들과 아이돌 모두의 마음을 뒤흔든 설렘과 환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요코하마와 오사카 두 도시에서 마주한 첫 공식 일본 팬미팅의 공기는 이상하리만치 진지하면서도 뜨거웠고, 청춘의 한 페이지처럼 처음과 마지막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이어지는 무대마다 개성 넘치는 이벤트가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멤버들이 직접 도전한 ‘릴레이 댄스 카피’와 ‘랜덤 미션’ 코너는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환호를 안겼다. 팬미팅장이 하나의 거대한 팀워크처럼 활기를 띠는 순간마다, 멤버와 팬들은 눈빛을 교환하며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팬들은 끊임없이 참여했고, 무대 위 땀과 환호, 그리고 교감이 뚜렷하게 공명했다.

“뜨거운 성원 속 무대”…클로즈 유어 아이즈, 일본 첫 팬미팅→글로벌 루키 입증 / 언코어
“뜨거운 성원 속 무대”…클로즈 유어 아이즈, 일본 첫 팬미팅→글로벌 루키 입증 / 언코어

공연이 무르익자 데뷔 앨범 타이틀곡 ‘내 안의 모든 시와 소설은’이 흐르기 시작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특유의 맑은 목소리와 따뜻한 퍼포먼스가 현장을 부드럽게 감쌌다. 이어 ‘사과가 하늘로 떨어진 날’, ‘투 더 우즈(To The Woods)’, ‘빗속에서 춤추는 법’ 등 다양한 무대가 쉼 없이 이어졌다. 라이즈의 ‘사이렌(Siren)’ 커버 무대에선 숨겨왔던 열정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내며 팬미팅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특별한 순간은 일본어 곡 무대에서 곱씹어졌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일본 팬들을 위해 준비한 후지이 카제의 ‘시누노가 이이와(Shinunoga E-Wa)’를 현지어로 완벽히 소화하며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언어의 장벽을 음악으로 뛰어넘으며, 이들의 진심을 담은 목소리는 팬들의 환한 표정을 이끌어냈고, 뜨거운 환호와 감동은 밤공기마저 물들였다.

 

공연 마지막, 멤버들은 직접 무대에 서서 “시간 내어 이곳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깊이 감사하다. 오늘의 추억이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곡 ‘스테이 포 굿(Stay 4 Good)’이 흘러나오자, 멤버와 팬 모두 눈을 맞추며 격려와 애정을 나눴다. 데뷔 이래 가장 빛나는 순간이 만들어졌고, 팬미팅은 감동의 여운 속에 마무리됐다.

 

대한민국에서의 기억을 더해 일본 무대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클로즈 유어 아이즈. 새로운 도시에서 사랑을 노래하고 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들의 도전은, 음악으로 이어지는 진한 유대와 청춘의 기록을 남겼다. Global 루키임을 스스로 입증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퍼포먼스의 한계를 넓히며, 곧 홍콩과 타이베이에서 ‘클로저 모멘츠’ 투어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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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유어아이즈#일본팬미팅#프로젝트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