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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2% 상승률 기록”…유니슨, 2,015원 마감하며 기관 매수세 집중
경제

“25.62% 상승률 기록”…유니슨, 2,015원 마감하며 기관 매수세 집중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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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종소리가 더없이 또렷하게 울리던 6월 16일, 유니슨은 시장의 시선을 단박에 붙잡았다. 전일 대비 411원, 즉 25.62% 오르며 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새벽의 긴장감처럼 요동치던 그날, 유니슨의 시가는 1,590원에서 출발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종가 기준으로 2,000원을 돌파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그 날 발생한 하루 거래량이다. 4,458만 주를 웃돌며, 시가총액은 3,436억 원까지 불어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처럼 강렬한 움직임의 표면 아래에는 투자자들의 복합적인 심리가 오롯이 투영됐다.

출처=유니슨
출처=유니슨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130,381주를 순매수하며 뚜렷한 매수세를 드러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557주를 순매도하는 데 그치며, 시장의 중심축이 어느 쪽에 실려 있는지 시사했다. 매수 주체의 중심 이동이 당분간 유니슨에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지 관심이 모인다.

 

짙은 회색 구름 사이로 불현듯 밝아지는 오늘의 주식시장처럼, 유니슨의 이례적인 상승세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기대와 긴장, 그리고 신중한 판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거래량과 시가총액, 그리고 투자 주체별 흐름은 내일 시장이 어떤 파동을 이어갈지 예측할 수 없게 한다.

 

이날의 흐름은 단순한 가격 변동을 넘어, 빠르게 바뀌는 자본 시장 속에서 수면 위와 아래에서 꿈틀거리는 흐름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라면 유니슨의 변화에 깃든 시장의 숨결을 감지하며, 앞으로 전개될 시장의 움직임과 투자 주체들의 전략 변화에 한층 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시점이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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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