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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강세 흐름”…SK오션플랜트, 고점 근접 거래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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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에 강세 흐름”…SK오션플랜트, 고점 근접 거래에 관심

서현우 기자
입력

코스피 시장에서 SK오션플랜트가 장중 3.42퍼센트의 상승률을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는 전일 종가 26,300원 대비 900원 오른 27,200원에 거래 중으로 집계됐다. 시초가는 27,050원이었으며, 장중 고가가 27,750원, 저가가 26,250원으로 가격 변동폭은 1,500원에 달했다.

 

이날 SK오션플랜트의 주가는 고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며 강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거래량은 197만8,865주, 거래대금은 536억3,100만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6,606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2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0.47퍼센트 상승에 그친 데 비해 SK오션플랜트의 주가 상승률은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 소진율은 4.68퍼센트, 주가수익비율(PER)은 71.96배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해양플랜트·조선 부문의 성장 기대감, 정책적 해양 신산업 육성 움직임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일·가스 시추설비와 해상풍력 분야 수주 확대도 꾸준히 이어진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분야의 수급 개선 및 실적 호조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중소·대형 조선사 전반이 그간 인건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왔으나, SK오션플랜트 등 일부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 다변화로 체력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투자 확대와 생산능력 보강을 추진하는 기업도 늘고 있어 전방산업의 긍정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수주잔량 증가와 글로벌 해양산업 성장세를 반영해 해양플랜트주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부도 해상풍력, 친환경 선박 등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국면이다.

 

현장에서는 주가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언급되지만, “플랜트 산업 수주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대응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대형 해양 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 흐름이 SK오션플랜트의 실적 개선 가능성과 산업 내 순환매 추이를 반영하는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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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주가#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