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페어링, 이탈리아 밤 뒤흔든 엽서”…창환·지원 눈물 고백→예측 불가 결말
잔잔한 이탈리아 저녁을 가로지른 채널A ‘하트페어링’의 장면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진심들을 흔들어 깨웠다. 입주자 10인의 숨죽인 감정은 한 장의 엽서에 고스란히 담겼고, 그 진심은 서로의 운명을 다시 흔들었다. 창환이 지원의 엽서를 손에 쥐던 순간, 아무 말도 잇지 못하던 두 사람의 표정에는 지나간 시간의 무게와 새로운 기대가 교차했다. 지원 역시 짧은 숨을 고르며 마음을 꺼내 보였고, 타국의 거리를 산책하는 두 사람 곁으로 조용히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채널A 연애 예능 ‘하트페어링’은 최근 3주 연속 ‘TV 금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정상에 오르며 금요일 밤을 사로잡고 있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의 5월 4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하트페어링’은 ‘TV 비드라마 화제성’ 2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4위, ‘TV-OTT 검색반응’ 2위에 올랐다. 특히 여성 시청자 관심도 부문 1위에 해당하며, 남성 관심도 2위까지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흥미로운 건 입주자들 사이 복잡해지는 감정의 교차에 따라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삼각관계의 중심에 선 제연, 지민, 상윤 역시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을 차지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12회 방송에서 ‘2차 계약 연애’가 끝난 입주자들이 ‘엽서 페어링’ 데이트를 시작하며, 역전과 반전의 시간이 예고돼 긴장감을 더했다. 각자 한 명에게만 진심을 담아 쓴 엽서는 의외의 만남을 이끌어내며 프로그램의 흐름을 뒤바꿨다. 특히 ‘15세 나이 차이’라는 틈을 극복하지 못했던 창환과 지원이 엽서로 인해 다시 마주한 순간이 이목을 모았다. 창환은 “엄청난 생각이 휘몰아쳤던 것 같다”며 그동안 담아둔 감정을 고백했고, 지원은 “기대됐다”는 솔직한 심정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결론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과거의 슬픔과 미래의 꿈이 함께 스며들었다.
또 한 번의 파장을 예고하는 인물은 ‘마지막 메기녀’ 수아였다. 두 번의 데이트 기회를 얻게 된 수아는 찬형을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지목하며, 또 다른 한 명을 앞에 두고 망설임을 드러냈다. 돌발 변수로 떠오른 수아의 선택은 새로운 러브라인과 인연의 미로를 만들어냈다. 각자의 엽서는 외로움을 토닥이고, 새로운 만남의 움직임을 그려냈다.
억눌렸던 감정들은 예상치 못한 순간 고백으로 퍼져나가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운명의 한복판에 등장했다. 입주자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솔직한 감정의 문을 열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운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창환과 지원의 재회, 수아의 돌발 선택, 얽히고설킨 입주자들의 인연이 어떤 결말을 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진심과 용기가 오가는 ‘엽서 페어링’의 결정적 장면은 30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하트페어링’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