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알링턴 뒤흔든 환희”…글로브 필드 4만팬→세계무대 물결 궁금증
에이티즈가 미국 알링턴의 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를 거대한 열정으로 물들였다. 북미를 찾은 4만 관중이 무대 위 에이티즈의 한 동작, 한 소리에 일제히 반응하며 공연장은 음악과 감정의 해일로 일렁였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만이 설 수 있는 무대 위에서 솟구치는 조명과 섬세한 퍼포먼스, 팬들의 함성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강렬한 연결 고리를 완성했다.
에이티즈는 올해 북미 투어 콘서트 ‘인 유어 판타지’로 2년 연속 이 대규모 스타디움에 입성하며, K팝 보이그룹 최초로 꾸준히 이 입지를 구축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입증한 존재감에는 팬덤의 자부심과 멤버들의 성장이 오롯이 녹아들었다. 특히 ‘레몬 드롭’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고, ‘미친 폼’, ‘바운시’ 등 밀리언 셀러와 빌보드 1위, 영국 차트 진입까지 이뤄낸 곡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세트리스트는 에이티즈 만의 세계관과 힘, 진정성으로 연출됐다. ‘게릴라’의 폭발적인 군무와 ‘바운시’의 리듬감, ‘아이스 온 마이 티스’마다 콘서트장의 에너지는 한계 없이 솟구쳤다. 이 뜨거운 공감대 위에 팬들의 떼창과 관객들의 물결이 얹혀져, 공연장은 어느새 한 편의 성장 서사로 재탄생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에이티즈는 “알링턴에서 다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감격스럽다”는 진심을 무대 너머로 전했다. 미디어의 관심 역시 남달랐다. 클래시, 노션, 시카고 트리뷴 등 권위 있는 현지 언론은 에이티즈의 강렬한 무대력과 글로벌 차트 성적을 심도 있게 분석하며 신뢰와 찬탄을 이어갔다. 북미 투어는 이제 멕시코 시티만 남겨두고 있다.
인천을 시작으로 미국 10개 도시, 알링턴까지 이어진 투어의 마지막 장면은 오는 23일 멕시코 시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파도 위에서 더 견고해진 에이티즈. 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세계가 다시 한 번 그들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