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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AI토피아, HBM 주도권 뒤흔들다”…한밤 토론장서 반도체 패권→미래 쟁탈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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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AI토피아, HBM 주도권 뒤흔들다”…한밤 토론장서 반도체 패권→미래 쟁탈전 불꽃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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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시작된 스튜디오의 공기에는 곧 뜨거운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김정호 교수가 앉은 자리, HBM 패권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날카로운 시선들이 모였다. ‘AI토피아’ 4회가 시청자를 세계 반도체 판도의 한가운데로 이끌며, 국가와 기업의 미래가 교차하는 순간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궤도와 이승현 아나운서가 이끄는 무대에는 다시 한 번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지식텔러로 나섰다. 이날 방송은 그 어떤 때보다 치열하게, ‘HBM 끝장 토론’을 내세우며 AI와 반도체, 글로벌 패권이 긴밀하게 얽힌 복합 논쟁에 불씨를 지폈다. 김정호 교수는 ‘최초’, ‘한계’, ‘끝판왕’, ‘젠슨황’, ‘GPU’, ‘HBM4’ 여섯 개의 키워드로 HBM 반도체의 계보와 미래를 풀어냈다. 그는 HBM 개발 초기의 역동과 더불어 시장의 90퍼센트를 점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위상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설명했다. 나아가 “HBM의 종주국은 대한민국”임을 힘주어 밝히며, 국내 기업의 존재감이 세계적 범위에서 다시 조명됐다.

“HBM 패권이 미래를 판가름한다”…김정호·‘AI토피아’ 4회, 한밤 끝장 토론→주도권 전쟁에 불 붙였다 / KBSN
“HBM 패권이 미래를 판가름한다”…김정호·‘AI토피아’ 4회, 한밤 끝장 토론→주도권 전쟁에 불 붙였다 / KBSN

긴박한 토론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복합적인 관계에 집중됐다. 김정호 교수는 “둘 다 공존할 수 없다”며 기술과 시장, 패권을 둘러싼 불가피한 전쟁을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기업, 국가 경쟁력은 AI에 달려 있다”는 단호한 메시지를 남기며, 반도체 기술력과 AI 연구가 미래를 좌우할 것임을 역설했다. 현실적 데이터와 날카로운 분석, 그리고 도발적인 발언은 시청자의 몰입을 한껏 끌어올렸다.

 

질문들은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었다. HBM4가 본격화된 지금, 우리나라의 선제 전략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양대 주자의 최종 승자는 누구일지, 엔비디아 외에 떠오르는 새로운 경쟁자까지 치밀하게 조명하며, AI와 반도체 경쟁의 미래를 생동감 있게 해석했다.

 

HBM 패권 전쟁의 본질은 전 세계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반도체 산업의 변화와 도약, 그리고 AI 산업의 의미를 동시에 일깨우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 ‘AI토피아’ 4회는 KBS LIFE와 UHD Dream TV를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만날 수 있으며, 이번 회차는 17일 오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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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ai토피아#hb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