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장중 0.6% 상승”…저평가 매력에 반등 기대감
대한항공 주가가 8월 8일 장중 소폭 상승하며 저평가 매력을 재조명받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0.63% 오른 24,1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4,000원,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24,500원, 23,800원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약 90만 6,000주, 거래대금은 2,200억 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는 23,95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은 전일 기준 10만 주가량을 순매도하며 보유 비율이 32.97%로 소폭 하락했다. 기관 역시 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단기 수급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실적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3,32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7.25배로, 동종 항공업종 평균 PER(14.28배) 대비 현저히 낮다. 올해 추정 EPS는 3,658원으로 PER 역시 6.59배까지 하락할 것으로 분석돼 추가 저평가 모멘텀이 외국인·기관의 매도세와는 별개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5배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52주 최고가는 26,750원, 최저가는 19,990원이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10% 이상 낮은 수준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견조한 실적 기반에 힘입어 재반등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 안정성과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수 수요가 유입될 수 있다”며 “매도세가 잦아들 경우 주가 흐름이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대한항공 주가 방향성은 글로벌 항공 수요 회복, 실적 개선세, 수급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