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30억 파산 고백”…돌싱포맨, 12살 연하 결혼 앞 진심→에일리 이별 각오 동거까지
달콤한 미소와 묵직한 고백이 오갔던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윤정수는 12살 연하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앞둔 비하인드 스토리와 30억 파산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촉촉하게 번지는 웃음 속 위로, 그 한 가운데에선 에일리가 최시훈과의 결혼 전 동거 스토리를 공개하며 슬며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 초반, 멤버들은 탁재훈의 생일파티를 통해 익살과 따스함을 오갔다. 명품 쇼핑백에 담긴 현실 선물, 그리고 우정의 농담이 이어지며 유쾌한 에너지가 공간을 감쌌다. 이어 게스트로 김장훈, 윤정수, 에일리, 김지유가 차례로 등장했고, 뜻밖에 윤정수는 올해 결혼을 맞이하게 됐다는 소식을 밝혔다. 예비신부가 띠동갑임을 밝히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시작을 결심했음을 전했다. 결혼식 준비에 바쁜 근황에 대해 윤정수는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 대운을 ‘갓숙’ 김숙과의 가상 부부 시절이라 돌아보며, 과거의 소중했던 시간들도 거침없이 언급했다.

김숙과의 남다른 케미에 대한 멤버들의 질문에는 애정과 의리, 우정은 있어도 사랑은 없었다고 담담히 답했다. 하지만 “진짜 사랑했다면 오히려 방송을 포기하고 지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진심 어린 농담을 덧붙였다. 김준호는 "김숙이라도 살아서 다행"이라며 위트 있는 응원을 전했고, 윤정수는 김숙이 연예대상을 받은 날 자신은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던 밤을 떠올렸다. 그는 인생의 두 번째 대운으로 예비신부를 꼽으며 “아내가 내게 찾아온 진짜 행운”이라고 결론지었다.
윤정수는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서 스쳐간 감정과 10년 뒤 이어진 러브스토리도 숨김없이 풀어냈다. "한때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사이가 수년 만에 다시 만나 저의 마음을 두드렸다"며, 사소한 일상 속에서 싹튼 인연이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처가가 연예계에 큰 관심이 없다는 점도 덧붙여, 진솔한 가족의 결합 방식을 전했다.
한편, 에일리는 결혼 전 동거를 먼저 시작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가족들의 권유로 1년 간 동거하며 사계절을 함께 보낸 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 기간,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고 결혼 앞에서도 "안 맞으면 예식을 취소할 생각까지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남편 최시훈과의 첫 만남, 그리고 뜻밖의 이상형과는 전혀 달랐던 점도 솔직하게 밝혀 인간적인 공감을 더했다. 결혼을 전제로 3개월 만에 예식장을 알아봤고, 신혼집 마련을 위해 혼인신고를 서둘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양한 인생 곡선이 교차한 이번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웃음과 감동, 인생의 애환까지 촘촘히 그려내며 공감대를 확대했다. 따사로운 사랑과 두 번째 대운, 예상 못한 전환점들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졌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신발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