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난임 극복가족 응원”…시험관 기술 확장→저출산 해법 모색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과 한화손해보험은 저출산과 난임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의료기술의 진보와 가족의 의미를 동시에 되새기며, 새로운 출산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스카이박스에서 진행된 난임 극복 가족 초청 행사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얻은 가정과 함께 출산과 양육의 의미, 그리고 사회적 지원체계의 방향성을 면밀히 고찰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는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시행된 체외수정(IVF) 시술로 건강한 출산을 이루어낸 네 가족을 초대해, 생애사적 서사와 과학기술의 성과가 어우러진 감동의 장으로 치러졌다. 선정된 가족들은 모두 최근 2~3년간 차병원의 첨단 생식의학 기술을 기반으로 잇따라 건강한 자녀를 출산한 대표적 사례다. 특히 경기 직전 펼쳐진 부모교육과 상담, 아동 참여형 프로그램은 산부인과 정밀의료와 심리학, 그리고 커뮤니티케어가 긴밀히 접목되며, 생식보조산업의 다학제적 발전을 상징했다. 이날 시구 및 시타는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에서 태어난 쌍둥이 남매(13세)가 맡아, 3대가 함께 그 순간을 응시하며 가족 단위의 공동체적 응원의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민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0.72명(통계청 기준)이라는 초저출산 국면에 접어들었다. 난임 치료의 수요와 사회적 지원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차병원과 보험업계 등 민간과 의료기관의 협력 모델이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체외수정(IVF), 유전자진단, 고위험군 산모관리 등 생식의학 분야의 기초연구와 응용기술이 저출산 문제 해소에 핵심적이라 강조한다. 또한, 가족의 삶을 둘러싼 심리·사회적 지원과 정책적 유연성이 동반될 때 비로소 저출산·난임 극복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한다.
차병원 윤도흠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저출산과 난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공동체가 출산과 양육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향후 차병원과 한화손해보험은 다양한 협업 모델을 가동해,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사회 조성을 위한 융합정책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출산 시대, 바이오산업과 가족정책의 창의적 결합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