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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292% 급증”…네오위즈, PC·콘솔 게임 호조에 실적 깜짝 개선
경제

“2분기 영업이익 292% 급증”…네오위즈, PC·콘솔 게임 호조에 실적 깜짝 개선

장서준 기자
입력

네오위즈가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91.8%의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8일 발표에 따르면, PC·콘솔 게임 부문의 실적 호조가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실적이 신작 DLC 출시와 인기 리듬게임의 신규 콘텐츠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네오위즈의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출시에 따른 추가 성장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네오위즈가 이날 공시한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870억 원) 대비 26.4% 늘었고, 순이익도 128억 원으로 66.4% 증가했다. PC·콘솔 게임 매출은 575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54.3%, 전분기 대비 57.8% 증가했다. 회사 측은 ‘P의 거짓’ DLC ‘서곡’ 출시 효과와 ‘DJMAX 리스펙트 V’ 신규 콘텐츠 흥행이 매출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본편과 DLC를 합산한 전체 분기 판매량도 역대 최대치로 올라섰다.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이익 186억…전년 대비 292% 급증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이익 186억…전년 대비 292% 급증

주요 성장 동력 외에도, 네오위즈의 모바일 부문 매출은 440억 원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다. 모바일 대표작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이벤트 효과로 매출과 트래픽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와 견줘서는 2.9% 감소했다. 자회사 일부 타이틀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비용은 9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다. ‘P의 거짓’ 성과에 따라 임직원 인센티브 충당금을 반영한 인건비가 5.4% 상승했고, 마케팅 비용도 주요 이벤트 집중 홍보 등으로 0.4%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네오위즈의 실적 성장이 신작 IP 확장과 스테디셀러 리듬게임의 지속적 흥행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신작 4종 출시와 2026년 이후 MMORPG ‘킹덤 2’, ‘P의 거짓’ 차기작까지 라인업이 두텁다”며 “신작 성과가 이어질 경우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는 올 하반기 ‘쉐이프 오브 드림즈’,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안녕서울: 이태원편’ 등 신작 PC·모바일 게임 4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 이후에는 신작 MMORPG와 ‘P의 거짓’ 차기작, 외부 스튜디오 신작 등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향후 실적 추이는 출시 신작들의 성과와 PC·콘솔 이용자층의 반응, 글로벌 시장 확대 여부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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