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감동 속 태극 유니폼”…NC 다이노스, 홈 팬들과 역사적 하루→특별 시구로 울림
창원NC파크가 태극 문양으로 물들었다. 무더운 여름 오후,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태극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섰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한반도에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을 닮은 응원 소리는 이날만큼은 더욱 깊게 울려퍼지는 듯했다.
이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구단 역사상 의미 있는 하루를 준비했다. 경기 전에는 독립운동가 괴암 김주석 선생의 자녀 김언주 씨가 시구자로, 김주석기념사업회 김진태 부회장이 시타자로 참석했다. 이들의 한 동작, 한 걸음마다 창원을 수놓는 독립열사의 정신이 오롯이 전해졌다. 이어 경남대 디지털공연영상학과 학생들이 경쾌한 화음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중석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경남동부보훈지청과 함께한 이닝 이벤트, 태극 유니폼을 함께 자랑하는 팬 참여 공간 등 곳곳에서 광복절의 역사적 울림이 현장감을 더했다. 경기력을 넘어 구단과 팬, 지역사회가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한 저녁이었다.
NC 다이노스는 앞으로도 광복절 정신을 기억하며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마련된 다채로운 행사들이 승리와 상관없이 모든 이들에게 찬란한 하루로 남았다.
의미를 새기는 응원, 작은 나눔이 쌓여 만드는 큰 울림. 특별한 하루의 기억은 구단의 일상 속에서도 이어진다. NC 다이노스의 사회공헌 행보와 팬들과 나누는 진한 감동은 8월 15일 창원NC파크에서 현장의 숨결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