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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사회문제 도전”…카카오임팩트, 1.5억 경진대회 본선 개최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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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대규모 경진대회 ‘AI_톱_100’이 본격 열린다.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카카오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AI 활용 인재를 현실 산업 및 사회문제 해결 현장으로 유입하는 데 중점을 뒀다. 3000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 본선은 2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치러진다.

 

‘AI_톱_100’은 AI를 통해 인간 역량의 한계를 확장하는 실질적 사례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대회 운영진은 “AI와 협업해 문제를 풀 인재 발굴”을 핵심에 뒀고, 참가자들은 실제 데이터와 환경에서 AI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 대상 1명(3000만원), 금상 2명(각 1000만원), 은상 3명(각 500만원), 동상 4명(각 250만원)이 총상금 1억5000만원을 나눈다. 탁월한 성과나 특별한 노력을 보인 참가자에게는 총 2500만원의 특별상도 별도 시상하며, 수상 폭을 넓혔다.

이번 대회에는 글로벌 AI 기업들도 참여 열기를 더했다. 오픈AI는 본선 및 예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챗GPT 구독권을, 애니스피어는 AI 활용 툴 ‘커서’ 크레딧을, 젠스파크는 AI 학습 위한 크레딧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실전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이런 지원은 국내 AI 생태계가 글로벌 기준과 접점을 더욱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AI의 실전 활용도가 산업·사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의 바로미터로 떠오른 만큼, 이번 경진대회는 국내 인재의 AI 실무 능력 제고와 차세대 기술 인재 저변 확대의 시험무대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챌린지 기반 AI 인재 발굴은 빅테크와 정책기관이 앞다투어 펼치는 전략으로, 우리나라 역시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하는 셈이다.

 

대회 관계자는 “AI 전문성뿐 아니라 사회적 통찰력, 문제 해결력 등 융합적 역량까지 갖춘 인재 선발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며 “산업계, 교육계, 공공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실전형 인재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산업계는 이번 행사가 실제 현장 인재 수요와 기술 발전을 잇는 창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인재, 산업적 인프라 확충이 조화를 이뤄야 AI 경쟁력이 현실이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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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ai_톱_100#브라이언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