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신곡 데뷔전…조째즈, 한남동 재즈바 눈물→배우들도 숨죽인 밤
스포트라이트가 어둠을 가르며 조째즈 한 사람에게로 모였다. 그가 한 음 한 음 입을 열자 한남동의 재즈바에는 설렘과 떨림이 한 폭의 그림처럼 번졌다. 삶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담백한 목소리와 재즈 선율은 관객의 마음에 고요한 출렁임을 남겼고, 때로는 침묵의 강을 건너듯 깊은 몰입을 안겼다. 박수와 환호, 그리고 미소를 안은 친근한 얼굴들까지, 그 밤의 무드는 특유의 아늑함으로 가득 찼다.
이번 ‘전지적 참견 시점’ 348회에서 조째즈는 화제의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GD를 뛰어넘으며 차트 1위 고지까지 단숨에 질주한 조째즈는 한남동 재즈바에서 미니 콘서트를 직접 꾸몄다. 그동안 자신이 직접 경영해온 이 공연장은 ‘모르시나요’의 탄생지이자, 조째즈 자신만의 음악적 뿌리가 집약된 공간이다. 배우 이동휘, 현봉식, 모델 채종석 등 음악을 사랑하는 인맥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평소에도 조째즈의 음악을 즐겨왔던 주지훈, 지창욱, 류준열, 고경표까지 스타들의 이름도 무대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 불빛이 번져갔으며, 무대와 관객 사이에는 조째즈의 진솔한 목소리가 자유롭게 오갔다. 음악과 사람, 무대와 관객 자리에 한계가 없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곡 메이커’ 로코베리 안영민이 신곡 작사와 작곡을 직접 맡으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SG워너비의 ‘라라라’,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수많은 명곡을 빚어낸 그다운 섬세함과 감성이 가득했다.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 음악적 여정을 걸어온 매니저 로코베리 안영민과 조째즈의 이번 만남은, 두 사람의 교감과 집념이 고스란히 녹아든 결과였다.
조째즈는 음악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진솔하게 노래하는 아티스트의 본령을 증명했다. 배우들과 나눈 눈빛, 객석을 감싼 따스한 재즈, 그리고 ‘괴물 신인’의 서사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밤을 밝힌 한남동 재즈바의 온기와 새로운 신곡의 울림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감정과 이야기를 전했고, 시청자들에게 더욱 짙은 기대감을 선사했다. 조째즈의 진심 어린 첫 신곡 무대와 그를 응원한 이야기들은 24일 밤 11시 10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