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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직접 반박”...아들 아동학대 가짜 뉴스, 끝내 분노→법적 책임 어디까지 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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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직접 반박”...아들 아동학대 가짜 뉴스, 끝내 분노→법적 책임 어디까지 닿나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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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의 미소 뒤에 드리운 아들의 아동학대 사건은 사회적 파문을 남겼다. 인터넷을 가로지르던 허위 사실과 가짜 뉴스 앞에 주호민은 침묵 대신 단호한 목소리로 돌아섰다. 팬 카페에 올라온 그의 장문의 글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억측에 대한 뼈아픈 해명이자, 진실을 향한 호소였다.

 

특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된 ‘성추행 사건’이라는 자극적 표현에 대해 주호민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아들이 당시 9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를 가졌고, 문제로 지적된 행동은 전문가에 따르면 상동 행동의 일환이었음을 강조했다. 이를 ‘성적 목적’의 범죄로 몰아가는 행위에 대해, 주호민은 “비고의적이고 장애 특성에서 비롯된 행동은 성추행의 구성요건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호민 / 뉴시스
주호민 / 뉴시스

아내 관련 루머 또한 정면으로 반박했다. ‘도청’이나 ‘특수 교사에게 갑질’ 등의 주장, 학급분리회 회의나 고의적 수업 방해 등 온갖 의혹 모두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호민은 이 모든 허위 루머가 아동학대 사건이라는 본질을 교묘히 희석하고, 사법 질서와 공공의 신뢰를 해치는 위험한 행위임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명확히 묻겠다”며 단호한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건과 맞물려,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특히 녹음 증거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1심과는 상반된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여론의 곡해와 악성 댓글, 허위 타임라인은 여전히 인터넷을 떠돌며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법원의 무죄 판결 이후에도 검찰의 상고로 사건은 대법원의 판단까지 이어졌다. 주호민은 반복되는 추측과 악의적인 루머, 허위정보의 유포가 가져올 사회적 폐해를 지적하며, 이번 사건의 종착점이 어디일지 관심이 쏠린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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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아동학대#법적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