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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X-UNIT 교복 리메이크”…‘내 머리가 나빠서’ 킬링파트→시간 뛰어넘은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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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엑 X-UNIT 교복 리메이크”…‘내 머리가 나빠서’ 킬링파트→시간 뛰어넘은 설렘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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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을 단정히 입고 화면에 등장한 X-UNIT 멤버 렉스, 현식, 씽, 리오의 모습은 어린 시절 앨범을 펼쳐보는 듯한 반가움과 두근거림으로 가득했다. 네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나누는 순간, 평범한 일상이 잠시 멈추고 빛나는 추억의 페이지가 조용히 열렸다. 불쑥 찾아올 듯 잠깐의 돌발 상황에서 멤버들은 “잠깐만요”라는 외침으로 흐름을 바꾸며,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있던 노래의 서두를 자연스럽게 꺼내 보였다.

 

소디엑 X-UNIT은 첫 번째 미니 앨범 ‘너에게(To. U)’ 발매를 앞두고, 세대를 연결할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SS501의 명곡 ‘내 머리가 나빠서’를 리메이크하며, 기성세대와 현재를 잇는 감정의 자취를 세밀하게 그려낸 것이다. 네 멤버가 참여한 공식 SNS 챌린지 영상은 현장감 넘치는 에너지와 동시에, 유쾌한 상황극으로 팬들의 호응을 단숨에 이끌었다. 짧은 영상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와 “내 머리가 나빠서 유닛 데뷔 많관부”라는 문구는 신인의 패기와 복고 감성을 한데 껴안았다.

“교복 입고 킬링파트 소환”…소디엑 X-UNIT, ‘내 머리가 나빠서’ 리메이크→세대 연결 / 잭소
“교복 입고 킬링파트 소환”…소디엑 X-UNIT, ‘내 머리가 나빠서’ 리메이크→세대 연결 / 잭소

이번 티저 영상은 교복을 입은 렉스, 현식, 씽, 리오의 풋풋한 매력이 돋보였고, SS501 원곡의 감미로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이 새로움과 설렘을 함께 선사했다. 특히 “Baby I love you / I'm waiting for you”라는 곡의 하이라이트가 살아있는 짧은 클립은, 한순간 시청자 마음 구석에 아련함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꽃보다 남자’의 또 다른 이름이었던 ‘내 머리가 나빠서’는 국내외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시 한 번 대중의 시간 속을 거슬러 오른다.

 

6월 25일 정식 발매되는 첫 미니 앨범 ‘너에게(To. U)’에는 이번 리메이크 트랙이 특별히 수록되며, 뮤직비디오에는 구글 클라우드 Veo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알려지며 그 기대감은 더욱 무르익고 있다. 한 번쯤 모두의 기억 속을 걷던 선율이 X-UNIT의 감성으로 되살아날 순간을 기다리며, 팬들은 이미 느릿한 설렘 안에 자신만의 추억을 하나둘 꺼내기 시작했다.

 

어느 늦은 오후, 교복을 차려입은 네 명이 벤치에 앉아 불러주는 익숙한 가사와 노래는 멀게만 느껴졌던 과거와 지금의 거리를 잇는 다리가 된다. 누군가는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고, 또 다른 누군가는 신선한 매력에 반해서 처음 이 노래를 각인한다. X-UNIT이 담아낸 ‘내 머리가 나빠서’의 새로운 울림은 미지의 내일을 향한 초대장처럼, 6월 25일 앨범 ‘너에게(To. U)’의 베일 너머에서 또 한 번 크게 울려 퍼질 예정이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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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nit#내머리가나빠서#소디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