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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50만 돌파의 환희”…김규리·안내상, 현실 흔든 연기→극장가 다시 뒤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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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50만 돌파의 환희”…김규리·안내상, 현실 흔든 연기→극장가 다시 뒤흔들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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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처럼 스크린에 번진 황홀한 긴장감 위로 배우 김규리와 안내상이 진하게 그려낸 감정선이 잔잔히 번져 나갔다. 영화 신명을 만난 관객들 사이에서는 “잊지 못할 여운”이라는 속삭임이 오갔고, 극장 안엔 숨죽인 정적과 뜨거운 박수 소리가 교차했다. 50만이라는 현실적 성과가 신명의 이름으로 극장가에 천천히 침투하면서, 단순한 숫자를 넘어선 깊은 울림으로 한 주를 흔들었다.

 

신명은 개봉 1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관계자들은 상영관과 스크린 수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이뤄낸 성적임을 강조했다. 더욱이, 이번 기록은 영화를 향한 직접적인 공감의 물결이 만들어낸 결과이자, 세상이 원하는 목소리에 대한 작은 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폭발적 입소문”…영화 ‘신명’ 50만 관객 돌파→화제의 무비행진
“폭발적 입소문”…영화 ‘신명’ 50만 관객 돌파→화제의 무비행진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기획한 오컬트 정치 스릴러 신명은, 시대 현실을 기사보다 날카롭게 압축하며 관객의 깊은 내면을 건드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프 삼은 윤지희 역을 맡은 김규리가 신비롭고 힘있는 연기를 펼쳤고, 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정현수 저널리스트 역의 안내상은 긴장과 몰입을 극대화했다. 약 15억원 규모의 제작비로 완성된 이 영화는 세태의 어둡고 시린 단면을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은밀히 고발하며, 배우들의 치밀한 열연이 그 진정성을 배가했다.

 

무엇보다 김규리와 안내상 두 배우의 감정 연기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몰입을 선사하며 극장 내에 오랜 파장을 남겼다. 입소문을 타고 다시 찾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손쉽지 않은 상영관 확보 속에서도 이룬 흥행이라 그 의미는 각별하다는 평이다. 이 영화가 전하는 묵직한 사회적 메시지 역시 오랜 시간 관객들의 마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신명은 50만 관객 돌파의 열기에 힘입어 곧 무대 인사를 이어간다. 이번 주말 천안, 대전, 전주, 광주 등에서 김규리와 안내상이 직접 관객을 만나는 2차 무대 인사가 마련됐다. 진한 리얼리티와 배우들의 내공이 극장을 다시 감싸 안으며, 이번 주말 또 한 번 뜨거운 관객 만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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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김규리#안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