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마지막 인사에 눈물”…이별의 순간→봄빛 미소가 남긴 여운
봄바람이 느릿하게 부는 초록 들판 위, 배우 최희진은 마지막 순간을 곱씹으며 여운이 깃든 미소를 남겼다. 그녀를 바라보는 연기 선배의 포근한 표정은 깊은 정과 따뜻한 연대를 느끼게 했다. 검은 고양이 인형 하나에 쌓인 추억과, 두 사람이 맞닿은 얼굴에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이만이 나눌 수 있는 든든함이 배어 있었다. 잔디밭 위를 비추는 초여름 햇살은 그들의 애틋한 이별에 생기와 설렘을 얹었다.
최희진은 올림머리와 세련된 플리츠 칼라의 검은 의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맑고 투명한 피부와 차분한 미소로 현장의 아쉬움을 담았다. 검은 고양이 인형을 가만히 안은 채, 손을 포개어 선보인 따뜻함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곁에 선 연기 선배의 밝은 미소와 포옹은 오랜 시간을 함께한 동료애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함께 보여줬다. 파란 하늘과 푸르게 펼쳐진 잔디밭은 이별의 아쉬움마저도 따스하게 감쌌다.

직접 남긴 “떠나기 아쉽고 행복했던 현장 그동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에는 지난 시간 누적된 감사와 행복, 그리고 아쉬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한 인물이 전하는 섬세한 인사말은 시청자와 동료 배우 모두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작품의 엔딩을 맞이하는 순간, 팬들 역시 “아름다운 추억 오래 기억할게요”, “최희진의 따뜻한 미소가 다시 힘이 됐다”며 따스한 응원과 응답을 아끼지 않았다. 진심이 깃든 메시지들이 SNS와 팬카페 곳곳을 채웠고, 최희진이 전한 마지막 봄빛 미소는 모두의 마음에 푸른 울림으로 남았다.
이제 작품을 떠난 최희진의 앞에는 이전과는 또 다른 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변화의 기로에서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배우의 삶은, 마치 계절이 바뀌듯 또 한 번의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질 것이다.
최희진이 출연한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지난주 종영하며, 그녀의 여운 깊은 마지막 인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