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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AI 시장 질서 재편”…네이버클라우드, 30만 다운로드→글로벌 성장세 주도
IT/바이오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AI 시장 질서 재편”…네이버클라우드, 30만 다운로드→글로벌 성장세 주도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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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 시드’ 3종 모델이 단 한 달 만에 30만 건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면서,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도약하고 있다. 전 세계 AI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모이는 플랫폼 ‘허깅페이스’ 내에서 기록된 해당 다운로드 수치는 상위 0.03%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로, 하이퍼클로바X가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주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강렬히 각인시켰다.

 

특히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복수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시각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26만7000회 다운로드를 기록, 기술적 호응이 집중되고 있다. 텍스트 전용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시드 1.5B’와 ‘0.5B’도 각각 3만5000회의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이들 모델을 기반으로 29건에 달하는 파생모델이 추가 개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력, 즉 프롬 스크래치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AI 모델의 언어 및 문화적 다양성 확보가 생태계 혁신의 동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AI 시장 질서 재편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AI 시장 질서 재편

네이버클라우드는 6월 중 하이퍼클로바X 추론모델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 적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또한 텍스트·이미지·비디오에 이어 ‘음성’ 영역까지 멀티모달리티를 확장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한국어를 비롯해 여러 문화와 언어 이해가 공존하는 모델들을 통해 혁신적 서비스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T 업계 전문가들은 금번 오픈소스 공개가 국내 AI 기술의 글로벌 진출 신호탄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내 생성형 AI 산업 생태계 다양성 강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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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네이버클라우드#ai오픈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