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3일 연속”…바이오니아, 장중 강보합세 지속
바이오니아가 9월 12일 오전 장에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바이오니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원(0.83%) 오른 1만 4,65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1만 4,450원으로 출발해 장중 1만 4,660원까지 올랐으며, 거래량은 3만 9,000주, 거래대금은 5억 원대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최근 5거래일 중 3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전일 기준 6,000주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보유비율도 전체 주식의 7.88%까지 확대된 반면, 기관투자자는 같은 기간 4만 주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주가 방어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바이오니아는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매출 883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 추세이나, 적자 기조 영향으로 주당순이익은 마이너스를 지속 중이다. 주당순자산은 8,290원, 주가순자산비율은 1.77배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글로벌 학회 발표와 빌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가능성 등 이슈로 투자심리도 다소 개선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실적 가시성 확보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바이오니아는 기술적 반등 흐름은 가능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실적과 파이프라인 성과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오니아의 52주 최고가는 2만 9,500원, 최저가는 1만 3,450원이다. 향후 신사업 진행 상황과 글로벌 협력 성과 여부가 투자자관심을 끌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바이오니아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