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영수 10kg 감량 후 재도전”…정숙·광수 운명 흔든 로맨스→솔로민박 긴장감
섬의 햇살처럼 맑은 미소로 문을 연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속 주인공들은 어느새 진한 사연을 품은 채 다시 솔로민박에 모였다. 영수는 한껏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고, 정숙은 새롭게 다듬은 진심을 내비치며 현장에 잔잔한 파문을 남겼다. 각기 상처와 기대를 안고 다시 마주한 이들의 눈빛은 더욱 깊어진 로맨스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번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네 번째 ‘한 번 더 특집’이 아름다운 거제도에서 열렸다. 가장 먼저 솔로민박의 문을 연 4기 정수는 다시 연애와 결혼에 도전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23기 영호는 지난 인연의 이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담담한 표정을 보였고,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아 다시금 설렘을 품겠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건 보름달 같던 배가 쏙 들어간 24기 영수였다. 그는 스스로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해 10kg 감량에 성공했다며, “질풍 같은 용기로 다시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힘주어 전했다. 영수의 변화는 단순한 외적인 변신을 넘어 새로운 의지와 용기로 재출격하는 의미로 다가왔다.
과거 현커의 주인공이었던 24기 광수 역시 이번 솔로민박에 합류, 다시 인연을 찾아 나설 계획을 알렸다. 광수는 결별을 담담히 고백하며 진짜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기 위해 많은 만남을 시도해볼 것이라 밝혔다. 한편 ‘모솔 탈출’을 꿈꾸는 19기 정숙도 한층 예뻐진 모습으로 17기 영식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솔로민박의 문을 두드렸다.
21기 옥순 또한 특별한 사연을 안고 등장했다. 과거 영호와의 ‘최커’ 인연을 회상하며, 장거리와 현실의 바쁜 일상이 엇갈린 끝에 부모님의 조언 속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4기 영수와 23기 영호에게도 호감을 드러내며 흐르는 감정선에 설렘을 더했다.
이윽고 24기 정숙이 등장하자 현장엔 또 한 번 긴장감이 돌았다. 정숙은 이미 ‘24기 전우’들이 다시 모인 상황에 복잡한 심경을 비쳤다. 영수 역시 정숙을 대하는 마음속에서 복잡한 미련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평행 세계의 영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감상은 현실 로맨스의 여운을 더했다. 정숙은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인데 지난 시즌에 매력을 어필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에는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겠다 다짐했다.
음지와 양지를 오가는 복잡한 인연들, 그리고 각자의 진심이 섞이며 거제도 솔로민박의 공기는 한층 묵직해졌다. 새로운 만남과 다시 쓰는 로맨스가 교차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여운, 그리고 묘한 긴장감을 함께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BS Plus와 ENA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