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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에도 소폭 상승”…전진건설로봇, 변동성 속 주가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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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 하락에도 소폭 상승”…전진건설로봇, 변동성 속 주가 선방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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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건설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심화로 투자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8월 12일 장중에서 0.17% 소폭 상승한 57,400원에 거래됐으며, 업계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 강세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등 기초체력과 시장 흐름 사이의 균형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진건설로봇의 이날 시가는 55,700원으로 출발해 60,100원의 고가와 55,400원의 저가를 오가는 등 종일 뚜렷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같은 시각 거래량은 49만 3,938주, 거래대금은 286억 9,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장초반부터 사흘 연속 양호한 거래 규모를 유지했다. 전진건설로봇의 PER은 27.81배로 산출돼, 동종 업종 평균 77.55배에 비하면 눈에 띄게 저평가된 상태다. 시장 내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투자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확산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반면 동일 업종 지수는 2.77%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전진건설로봇의 상승세가 더욱 부각되는 배경이다. 시가총액은 8,391억원으로 코스피 내 313위에 올라 있다. 상장주식수는 총 1,459만 2,545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분은 2만 4,340주로 전체의 0.17%에 그쳤다. 투자자별 이탈·유입 추이는 장 마감 이후 추가 분석이 예상된다.

 

전진건설로봇은 2.22%의 배당수익률도 기록하고 있다. 건설로봇 분야의 확장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중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배당 매력도 함께 주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동일 업종 내 조정장세와 달리 전진건설로봇의 저PER·배당수익률이 시장 내 차별적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변동과 건설·로봇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추가 변동성도 상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 주가대와 산업 내 이익 체력에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중소형 로봇·건설기계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리스크 관리 역량이 향후 변동성 축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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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per#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