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수술, 직접 시도하다”…인도 20세 남성 사례로 본 의료 접근성 논란
성전환 수술 의료 접근성이 사회·산업적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한 20세 청년이 인터넷 영상을 참고해 스스로 성전환 수술을 시도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비전문가의 무분별한 의료 행위로 인한 위험성이 다시 한 번 부각되며, 관련 병원·의료 기술, 심리 지원 및 윤리적 상담 등 다각도의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메티 출신 청년은 사전 의사 상담을 거치긴 했으나, 지원 체계가 부족한 환경 속에서 온라인 정보만을 의존해 외과적 시술에 나섰다. 그는 스스로 마취제까지 투여했으나 직접적인 외과 수술 과정에서 극심한 통증과 출혈로 이어져 급히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현재 청년의 건강 상태는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는 의료적으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시도, 온라인 확산되는 비전문 지식, 개인이 감내해야 하는 심리적·사회적 고립 등 여러 위험 요인을 동시에 보여준다.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충분한 전문가 상담과 심리 치료, 법적 지원이 병행돼야 성전환 의료가 산업적으로도 지속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이미 성전환 관련 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베이스의 상담, 원격의료 등 다양한 접근법이 시도 중이다. 미국, 영국, 독일 등은 정신건강 평가와 맞춤형 의료 가이드라인, 보호 장치 마련을 제도화하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상담·컨설팅 서비스가 의료산업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개발도상국이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관련 의료 인프라와 심리·윤리 지원 기제가 미흡해, 개인이 위험 수술을 직접 시도하는 극단적 사례가 반복 중이다.
전문가들은 “성전환 수술은 단순 외과 시술이 아니라 장기적 정신 건강 관리, 사회적 수용성, 법률적 보호 체계와 맞물려 있어, 바이오·의료산업의 윤리·정책 연구가 선결 과제”라고 분석한다. 또한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정신 건강 상담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이 IT·바이오 산업 내 미래 신시장으로 부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산업계는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와 사회적·윤리적 제도 강화가 병행될 때, 성전환 의료가 실질적 안전성과 인권을 함께 향상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