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장중 고가 101,200원”…외국인 매도 지속에 10만 원대 등락
SKC 주가가 8월 8일 장중 한때 101,200원까지 오르는 등 등락을 보이며 전일 대비 0.20% 상승한 99,9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8일 오후 3시 16분 기준 SKC는 시초가 98,9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101,200원, 저가 98,2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0만 6,040주, 거래대금은 2,063억 원에 달했다. 이날 외국인은 2만 5,346주를 순매도해 전일 순매수(2만 838주)에서 방향을 바꿨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주요 매도 창구로 집계됐다. 반면 메릴린치,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창구는 매수세를 나타냈다. 기관은 전일 7,602주를 순매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 3월 기준 SKC의 EPS(주당순이익)가 –13,786원으로 집계돼 여전히 적자 기조가 지속되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음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01배, BPS(주당순자산가치)는 33,148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은 14.41%, 시가총액은 약 3조 7,830억 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14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실적 부진이 맞물리며 향후 주가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신중한 분석이 나온다. “적자 기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적극적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증권가의 평가도 제기된다.
당분간 SKC의 실적 회복 및 외국인 투자자 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