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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망원동 기억으로 흔들다”…한끼합쇼, 집념의 저녁→묘한 승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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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 망원동 기억으로 흔들다”…한끼합쇼, 집념의 저녁→묘한 승부의 시작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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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한끼합쇼’의 저녁 풍경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안보현의 등장은 어린 시절 망원동의 기억과 설렘, 현장의 여운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온기를 전했다. 진심이 묻어나는 대화와 변치 않는 미소, 그의 발자취가 곳곳에 스몄던 망원동의 거리는 한 끼의 도전과 함께 따뜻한 화제로 다시 태어났다.

 

이번 ‘한끼합쇼’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연 안보현이 새로운 기운을 북돋으며 출연했다. 두 번의 실패를 맛본 MC 김희선과 탁재훈은 성공에 대한 의지로 가득했고, 팀 재편이라는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짐을 나누며 결의를 다졌다. 김희선이 진두지휘하는 팀 나누기와 탁재훈의 진솔한 한마디 속에서 두 MC의 끈끈한 동료애와 익살스러운 케미가 한층 돋보였다.

“구원투수로 변신한 안보현”…‘한끼합쇼’서 망원동 추억→한 끼의 도전
“구원투수로 변신한 안보현”…‘한끼합쇼’서 망원동 추억→한 끼의 도전

방송의 긴장감을 더한 건 안보현의 자신감과 여유였다. 어릴 적 택배 아르바이트 경험을 이야기하며 자신을 ‘띵동 유경험자’라 부른 안보현은 이미 수많은 초인종을 눌러봤다며 누구보다 자연스럽게 망원동으로 시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연기가 있었던 만큼, 안보현과 한끼합쇼의 인연이 기묘하게 맞아떨어졌다. 그는 오랜 세월 살아온 망원동의 추억을 풀어내고 단골집과 시장 골목까지 직접 안내하며, 자신의 성장 서사와 지역의 인연을 유쾌하게 엮어갔다.

 

특별 게스트로 출격한 박은영 셰프는 묵직하면서도 당당한 입담, 그리고 현란한 요리 실력으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MC진과의 재치 있는 공방, 박은영 특유의 솔직한 직설은 현장 전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 역시 수시로 박은영에 응수하며 밥 한 끼를 둘러싼 유쾌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한끼원정대는 이번에도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두 팀으로 나눠 각자의 방식대로 문을 두드렸다. 안보현의 친근한 안내와 옛 추억이 더해지며, 망원동만의 정서가 한껏 살아났다. 두 MC와 출연진은 때론 재치 넘치게, 때론 진심을 다해 한 끼의 기회를 엿봤다. 팀의 변화와 엉뚱한 오해, 예측 불가한 상황들이 교차하며 작지만 강렬한 한 끼 승부가 펼쳐졌다.

 

마지막에는 박은영 셰프가 직접 준비한 밥상이 부드러운 감동을 더했다. 망원동의 소박함과 출연자들의 생생한 반응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은 일상 속 온기를 다시금 느꼈다. 새로운 팀워크, 가슴을 울리는 추억, 훈훈한 저녁의 한 끼가 교차하는 JTBC ‘한끼합쇼’는 12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망원동을 배경으로 모두의 도전을 담아 방송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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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한끼합쇼#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