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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정상 질주”→의료혁신 경쟁력 심화
IT/바이오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정상 질주”→의료혁신 경쟁력 심화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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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혁신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 최고 전문병원 순위를 발표하며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이 심장, 내분비, 암 등 6개 전문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학적 전문성, 환자 중심 시스템, 첨단 의료기술 등 복합지표를 두루 충족하며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다.

 

뉴스위크와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관 스타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이번 평가는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0개 아시아·태평양 국가 의료진 8천여 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각국 정부의 공식 의료 질 평가, 환자 만족도, 환자보고결과(PROMs) 도입여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특히 올해 첫 도입된 환자 중심 평가지표는 의학적 성과뿐 아니라, 실질적 치료 경험에 대한 다면적 평가 체계로 병원 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로 부상했다.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정상 질주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아시아 정상 질주

한국 주요 상급종합병원 소속 의료진의 전문역량과 진단, 치료 시스템의 선진성은 심장, 암, 내분비, 소아 등 핵심 분야에서 아시아 1위란 영예로 실증됐다. 심장, 내분비, 정형은 서울아산병원, 암과 호흡기는 삼성서울병원, 소아는 서울대병원이 정상에 올랐고, 상위 5대 의료기관은 다른 분야에서도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 등 일부 영역에서는 일본 도쿄대병원이 두각을 나타냈으나, 근소한 격차로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 2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래 의료시장이 환자 중심성과 정량·정성 지표가 혼재하는 구조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임상의는 "국가 간 경계가 옅어지는 의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혁신과 품질 지표 강화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산업계 안팎에서는 첨단 ICT와 바이오 융합 기술, 글로벌 인력교류 촉진 등 다층적 변화가 국내 의료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촉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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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뉴스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