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8.5% 급등…에스엠씨지, 거래량 321만주 돌파→투자심리 흔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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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가 걷히듯, 6월 23일의 주식시장은 에스엠씨지가 그려낸 변곡점으로 새 긴장감을 품었다. 이날 에스엠씨지는 전 거래일보다 18.49% 오른 8,1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기록적인 흐름을 연출했다. 시초가가 6,660원에서 시작된 뒤 장중 한 번도 쉬지 않고 고점을 넓혔고, 장내 내내 퍼진 상승세 속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됐다.
하루 동안 에스엠씨지의 거래량은 약 321만 주에 달했다. 활발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시가총액은 1,498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한 투자 심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198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또한 16만 2,731주 매도 우위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같은 차익 실현 움직임에도 불구,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세가 상승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거래소 주변에서는 단숨에 불붙은 투자 열기가 한동안 자리를 지킬지, 혹은 다시 조정 국면으로 들어설지가 관심사다. 주가는 단기 급등락 앞에서 언제나처럼 조심스럽게 그 곡선을 예고하지만, 상승 동력의 뚜렷한 이유가 당장 시장에 설명되지 않는 상황에서, 투자자 각자의 해석과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한 주다.
향후 에스엠씨지를 비롯한 해당 섹터의 주가 흐름과 외국인·기관의 행보, 그리고 거래량 변화가 투자자심리에 어떤 지도를 그려줄지 시장은 숨을 죽이며 기다리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은 새로운 파동 앞에서 신중한 판단과 자기만의 전략을 준비할 때가 왔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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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씨지#외국인#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