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 돌봄, 연탄으로 이어지다”…간호협 봉사단 온정 확산
간호 전문인력이 연탄으로 이웃의 겨울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며, 돌봄 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1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기후환경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연탄 2500장 직접 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서울연탄은행과 협력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기후 변화에 취약한 주거 환경의 문제를 간호인력이 현장 돌봄과 연결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 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이태화 제2부회장, 박애란 이사 등 간호협회 주요 임원진과 중앙간호봉사단 40여 명이 참여해 구룡마을 일대 언덕길을 따라 연탄을 한 장씩 나르며 기초 에너지 복지 확대를 실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적 온정 전달로 한파 취약계층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전했다.

이번 연탄 나눔 활동은 간호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건강 역할의 새로운 확장 모델로 해석된다. 이태화 제2부회장은 “연탄 한 장 한 장에 우리의 사랑과 헌신이 담겨 있다”며, 임상 현장을 넘어 돌봄 지원 역할이 넓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은정 중앙간호돌봄봉사단 단장도 “이번 활동은 간호전문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의료전문인 집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존 의료 돌봄 영역에서 벗어나 에너지·주거·환경 취약 등 복합 사회취약문제 해소에 기여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 돌봄 확대는 돌봄서비스산업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도 혁신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한편 간호협회 간호돌봄봉사단은 향후에도 사회복지기관, 의료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봉사 및 돌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계는 이 같은 활동이 간호 전문인력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함께 현장 맞춤형 복지 정책 모델과 결합될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