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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신곡 공개”…4BOUT, 영원과 이별의 순간→기억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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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신곡 공개”…4BOUT, 영원과 이별의 순간→기억을 두드린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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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로 가득한 오후의 창가를 스치듯,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시청자 마음속에 깊은 선율을 남겼다. 김혜자와 손석구가 선보인 초월적인 로맨스와 차오르는 인생의 감정이 OST 앨범을 통해 다시금 도착했다. 이야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 순간, 4BOUT이 직접 작사, 작곡, 가창까지 맡은 신곡 ‘영원마차(The Carriage to Forever)’가 따스함과 먹먹함을 담아 마음에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컴필레이션 앨범은 싱그러운 봄 햇살을 닮은 멜로디와 진솔한 서사가 어우러졌다. 이번 앨범에는 이무진의 ‘운명’, 샘옥의 ‘Think of me’, 소수빈의 ‘재회’, 제휘의 ‘행복하자’, 옥상달빛의 ‘나의 전부’, 휘일의 ‘반쪽’, 아이브 리즈의 ‘Heavy Love’ 등 이미 큰 사랑을 받은 곡들이 포근히 자리한다. 수록곡마다 인물의 삶과 회한, 그리고 잊지 못할 순간들이 잔잔히 채워졌다.

“4BOUT 신곡 울림”…‘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 서사 담은 OST→오늘 선물처럼 발매 / 스튜디오 피닉스, SLL 제공
“4BOUT 신곡 울림”…‘천국보다 아름다운’, 드라마 서사 담은 OST→오늘 선물처럼 발매 / 스튜디오 피닉스, SLL 제공

4BOUT의 신곡 ‘영원마차’는 영원이라는 시간 너머, 사랑하고 이별하고 다시 기다리는 사람들의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마음을 시처럼 그려냈다. 웅장한 스트링과 섬세한 피아노 선율은 드라마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반추하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를 한편의 시처럼 완성한다. 이번 앨범은 8곡의 노래와 함께 김태성, 조경희 감독이 이끈 42개 오리지널 스코어 트랙도 수록해 음악의 깊이를 더했다.

 

참여한 뮤지션들은 각기 다른 온도로 완성한 감정선을 앨범에 담아, 순간순간 드라마 속 장면들이 선명하게 스며듦을 느낄 수 있다. 해숙과 낙준이 들려준 인생의 굴곡, 시간이 머문 듯한 사랑의 얼굴이 음을 타고 흐른다. 사랑과 이별, 그리고 끝내 영원을 바라보는 이들의 고요한 기다림이, ‘천국보다 아름다운’만의 감성으로 빚어졌다.

 

긴 여운이 남는 엔딩을 품은 드라마처럼, 이번 OST 앨범 역시 리스너들에게 오랜 감동과 따뜻한 울림을 안긴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온라인 컴필레이션 앨범은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물처럼 공개된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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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out#천국보다아름다운#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