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최대 50% 할인”…이마트, 황금연휴 맞아 조기구매 혜택 강화
추석을 앞둔 소비자를 겨냥한 이마트의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8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대비해 행사카드 결제 및 S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 등 각종 조기구매 혜택이 대폭 강화되면서, 명절 물가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전예약 시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고, 예약 초기에 구매할수록 더 큰 이벤트가 적용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행사카드 사용이나 S포인트 적립으로 품목별 최대 50% 할인이 가능하다. 특히 1차 예약 기간(8월 18일~9월 12일) 조기구매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의 15%를 신세계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이마트 측은 “황금연휴로 선물 준비가 앞당겨질 것”이라며 조기 구매를 독려했다.

고물가 기조 속에서 실속형 상품군도 한층 확대됐다. 3만~4만 원대 과일세트 물량은 전년보다 20% 증가했으며, 사전 물량 확보로 배 가격은 전년 대비 약 10% 저렴하게 책정됐다. ‘유명산지 배’와 ‘나주 전통배’ 등은 40% 할인된 4만 7,400원, 사과세트는 4만 9,8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한우의 경우 지육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전 비축 전략으로 가격을 동결했고, ‘피코크 한우 갈비 세트 2호’와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도 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수산물 선물세트에서는 10만 원 미만의 ‘제주 옥두어 세트’ 등 신규 실속 상품이 추가됐다. 이외에도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세트는 1만~4만 원대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조기구매 혜택 폭을 크게 늘린 만큼,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와 같은 대형마트의 다양한 할인 정책이 명절 소비 진작에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생활물가 부담이 누적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 실질 혜택 여부도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명절 경기 회복 추세는 연휴 기간 내내 예약 실적과 소비 동향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