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S 인증 5년 연속”…번개장터, AI 기반 정보보호 강화로 안전 거래 확대

테크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식 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 제도다. 리커머스 업계에서 5년 연속 인증 사례는 드물어, 번개장터의 보안 경쟁력이 주목된다.

번개장터는 거래 전 과정에 에스크로 기반 안전결제 서비스를 적용하고,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용해 사기거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래 참여자에게는 즉시 알림을 제공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 결과 번개장터의 사기 거래 비율은 지난 1년 기준 90% 이상 감소했고, 전체 거래량 역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초 개최된 2025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서는 번개장터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AI 위조품 감정 솔루션 ‘코어리틱스’도 첫 공개됐다. ‘코어리틱스’는 미세 구성 요소와 원소 조성을 6초 만에 판별하는 비파괴 분석 기술로, 위조품을 육안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속하게 가려낼 수 있다. 번개장터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첨단 위조감정 환경을 조성해, 리커머스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병성 번개장터 CTO는 “정보보호와 사기 방지, 그리고 첨단 AI 기술 결합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지속적인 ISMS 인증 획득과 코어리틱스 등 혁신 기술 도입으로 신뢰받는 리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번개장터의 보안 인프라와 AI 기술력 결합이 향후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신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향후 플랫폼 업계에서는 정보보호 인증과 기술혁신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척도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