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딸 다은이 빛난 경기장”…가족의 뭉클한 성장기록→응원 물결
물살을 가르던 다은이의 작은 어깨 위, 인천이라는 두 글자가 유독 선명히 반짝였다. 경기장에 번진 잔잔한 파도 소리와 시작을 알리던 휘슬, 그리고 동그란 조명 아래 펼쳐진 무대. 그 모든 순간마다 현영의 눈동자는 딸이 걸어온 시간만큼 무거웠고, 동시에 깊은 자부심과 뭉클함이 밀려들었다. 무엇보다 어린 날의 순수와 노력으로 빚어진 다은이의 몸짓은 현영 가족의 담담한 성장 서사에 가장 짙은 여운을 남겼다.
현영은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첫째 딸 다은이의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다은이는 인천 대표로 소년체전에 참가하며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써 내려갔다. 깊고 수려한 물살을 경쟁하는 아이의 모습에 현영은 “누구보다 멋지고 대견하다”며 애틋한 마음을 담아 깊은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인천이라 적힌 상의 위로 떨리는 마음을 품은 다은이의 뒷모습이 오롯이 담겼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발걸음마다 성장의 조각들이 쌓여갔고, 수영장에서 묵묵히 기록에 도전하는 표정에는 가족의 사랑이 깃들었다. 관중석에서는 다은이를 향한 응원이 쏟아졌고, 시청자들은 “엄마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딸, 아들 모두 멋지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전했다.
다만 이날의 주인공은 다은이만이 아니었다. 현영의 둘째 태혁이는 드럼 연주 무대에 올라 작은 몸으로도 가득한 에너지와 무대를 채우는 집중력으로 또다른 감동을 더했다. 현영은 아이들의 퍼포먼스에 손을 모아 박수를 보냈고, 부모로서 느끼는 큰 행복을 글귀에 꾹꾹 눌러 담았다.
무엇보다 현영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빛난 아이들, 부모로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겠느냐”며 “엄마 아들,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가족의 소중한 일상과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소년체전’, ‘기록경신’, ‘인천 대표’, ‘드럼 공연’, ‘주말 일기’ 등 해시태그와 함께 현영 가족의 따뜻한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전해주고 있다.
현영은 2012년 4살 연상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두 자녀, 다은이와 태혁을 두고 있다. 두 남매는 인천 송도 소재 국제학교에서 학업에 전념 중이며, 가족의 소소한 성장 순간들은 꾸준히 사람들의 응원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