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3% 가까이 하락세”…제약주, 거래량 증가 속 변동성 확대
제약업계가 최근 주가 변동성 심화와 거래량 급증으로 술렁이고 있다. 셀리드가 장중 3% 가까운 약세를 보이며 활발한 매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전반의 단기 투자심리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급격한 가격 변동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셀리드는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종가인 4,065원 대비 115원(2.83%) 하락한 수치다. 장 시작가는 4,045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4,065원, 저가는 3,940원까지 기록했다. 이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4만 2,857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약 13억 6,900만 원으로 전일 대비 거래 열기가 두드러졌다.

셀리드는 최근 제약·바이오주 전반의 변동성 심화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적 개선 기대와 임상·기술이전 등 기업별 이슈에 따라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대형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정책 규제 등 대외 변수가 맞물려 단기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단타거래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늘어나는 국면에선 정보 접근 속도와 투자 전략의 차이에 따라 수익성과 위험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일부 중소형주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대한 방어 전략 마련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제약주 흐름도 유사한 변동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역시 글로벌 정책과 신약 개발 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분석한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구간이 지속되면 투자심리 위축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책 불확실성과 시장 반응 간 간극이 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거래량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리스크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