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풀 업비트 상장 직후 15% 급등”…DeFi 신용 인프라 주목받아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자산 클리어풀(CPOOL)이 업비트에 22일 16시 30분 정식 상장되며, 상장 직후 시세는 174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150.94원, 2025년 10월 21일 기준) 대비 약 15% 상승했다. 이번 상장은 탈중앙화 금융(DeFi)과 전통 금융의 접점을 강화한 신용 인프라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국내 투자자들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래 개시 초반에는 변동성 대응을 위해 지정가 주문만 허용됐으며 5분간 매수 제한과 가격 하한 규제가 동시 적용돼 단기 급등·급락을 통제하는 거래 안정장치가 가동됐다. 상장 효과로 CPOOL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클리어풀은 기관 투자자를 위한 화이트리스트 기반 대출, 풀별 금리 조정 등 정교한 심사 구조를 갖추고 PayFi Vault, USDX 트레저리, Dynamic 및 Prime 풀 등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CPOOL 토큰은 네트워크 내 스테이킹, 거버넌스, 인센티브 지급 수단으로 활용되며, 탈중앙화 신용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장이 탈중앙화 신용 인프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도, 단기 가격 급등에 심리적으로 휩쓸리기보다 해당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지속 가능성과 신용 구조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디지털 자산 시장 특성상 투자심리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고, 내재가치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급격한 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앞으로 CPOOL 등 신용 인프라형 디지털 자산의 성공 여부가 국내외 DeFi 시장 구조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추후 프로젝트 실적과 글로벌 신용마켓 트렌드에 따라 토큰 가치가 좌우될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