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3.40% 하락 마감”…실적 우려·차익실현에 주가 433.72달러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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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40% 하락한 433.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으로 이날 시가는 446.83달러, 고가는 451.68달러, 저가는 430.17달러를 기록하며 전날 종가(448.98달러) 대비 15.26달러 내렸다. 주가의 하루 변동폭은 21.51달러였다.

 

이날 테슬라의 총 거래량은 94,727,774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4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1조 4,425억 달러(한화 약 2,069조 3,736억 원)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 심리는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출처: 테슬라
출처: 테슬라

테슬라의 주요 투자지표를 보면 PER이 242.06배, PBR은 18.09배로,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되고 있다. 52주 기준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214.25달러로, 최근 변동성 확대에 따른 추가 하락 전망도 엿보인다. 장 마감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433.72달러를 나타내며 별다른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실적 성장세 둔화 우려와 고평가 논란,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이 하락 배경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매출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 확대 속 투자자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업황 회복과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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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네이버페이증권#자동차및트럭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