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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소진율 28.9%…엘지전자, PER 낮춰 상승세 확대”
산업

“외인 소진율 28.9%…엘지전자, PER 낮춰 상승세 확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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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 주가가 13일 오전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2%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11시 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엘지전자 주가는 7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12일 종가 75,900원 대비 1,600원(2.11%) 오른 값이다.

 

이날 엘지전자는 76,4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장중 77,600원을 최고가로 기록했으며, 한때 76,0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을 보였다. 186,470주의 거래량과 143억 3백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이 한층 높아진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2조 6,827억 원으로 전체 43위에 올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투자지표로 주목받는 PER(주가수익비율)은 20.26배로, 동일업종 평균 26.39배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업종 평균 PER이 26배를 상회하는 상황에서 엘지전자의 수치가 낮아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을 부각한다는 평가다. 동일업종 지수도 1.93% 상승해 전반적인 시장 강세와 맥을 같이한다. 배당수익률은 1.29%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 동향을 보면, 전체 상장주식수 1억 6,364만 7,814주 중 외국인 보유량은 4,729만 2,968주에 달한다. 외국인 소진율은 28.90%로 집계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확인된다. 업계에선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엘지전자의 안정적 실적과 주요 지표 저평가가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도는 종목에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라며 “수익성 회복과 시장 전반의 반등세가 맞물릴 경우 추가 상승세도 노려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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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전자#per#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