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혁신”…어도비,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도입에 기업 관심↑
AI를 활용한 기업 고객 경험 혁신이 9월 12일 어도비의 새로운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 출시로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마케팅 자동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등 기업 업무 방식의 근본적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로벌 현업에서는 에이전틱 AI 기반 솔루션이 시장 전반의 생산성과 고객 경쟁력에 얼마나 기여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어도비는 이날 의사결정 과학과 대형언어모델(LM) 기반 추론 엔진을 적용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공식 출시했다.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사용자의 목적을 해석하고, 자동화된 계획 하에 필요한 에이전트와 업무를 적시에 조율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케팅·데이터·콘텐츠 등 여러 워크플로우를 통합 관리하되, 필요 시 사람의 세부 개입도 가능해 복잡한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플랫폼은 어도비 실시간 고객 데이터 플랫폼,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저니 옵티마이저, 커스터머 저니 애널리틱스 등 주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어도비는 “마케팅 팀의 생산성과 맞춤형 경험 제공 역량이 크게 제고돼, 궁극적으로 기업 비즈니스 성장과 고객 경험 오케스트레이션(CXO)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허쉬 컴퍼니, 레노버, 머클, 웨그먼스 푸드 마켓, 윌슨 컴퍼니 등 글로벌 브랜드가 이번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고객 경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고객의 70% 이상이 내부·외부 에이전트와 팀 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도 채택, 업무 혁신 효과가 관측된다.
안줄 밤브리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도입으로 콘텐츠, 데이터, 경험 생성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재구상하고 있다”며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대규모로 자동 제공해 생산성 향상 및 비즈니스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마케팅·고객 관리 등 기업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기업별 AI 적용 확대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