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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 운명 요동친다”…우리영화, 촬영 첫날의 진실→긴장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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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 운명 요동친다”…우리영화, 촬영 첫날의 진실→긴장감 폭발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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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과 기대,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첫 촬영장의 문턱에서 남궁민과 전여빈이 또 한 번 삶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속 남궁민은 이제하로, 전여빈은 이다음으로 살아 숨 쉬며, 영화 ‘하얀 사랑’ 제작을 향한 시험대에 발을 내디뎠다. 꿈꾸던 순간이 눈앞에 펼쳐지는 동시에, 불확실성과 중압감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제하는 세계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가 남긴 명장의 그림자에 가려 살아온 감독이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생의 재기가 아니라, 자신만의 서사가 어우러진 정면 돌파. 수많은 비교와 편견 속에서 결국 그는 ‘하얀 사랑’ 리메이크로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하고자 했다. 끈질긴 제작자 부승원의 설득에 이끌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인 이제하의 눈빛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단호함이었다.

“시험대 오른 남궁민-전여빈”…‘우리영화’ 감독 복귀와 주연 데뷔→운명 바꿀 촬영 현장 / SBS
“시험대 오른 남궁민-전여빈”…‘우리영화’ 감독 복귀와 주연 데뷔→운명 바꿀 촬영 현장 / SBS

주연 데뷔에 뛰어든 이다음 역시 특별한 사연을 안고 있었다. 시한부라는 선고 이후 한 편의 영화에 자신의 존재를 남기려는 갈망으로 충만했던 그는, 이미 내정된 역할임을 알면서도 오디션장에 뛰어들었다. 떨리는 손끝과 굳센 태도, 무엇보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몰입도가 또래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를 압도했다. 신인에서 한순간에 주연으로 부상하는 기적 같은 흐름이 카메라 앞에 아슬아슬한 긴장으로 드리웠다.

 

이제하의 5년 만의 감독 복귀는 현장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놨다. 과거의 감각을 잃지 않았던 그는 오랜 공백의 시간을 비웃기라도 하듯 유려한 연출로 현장을 이끌었다. 베테랑 배우 채서영까지 합류하며, 영화 ‘하얀 사랑’은 더없이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팀 모두가 한 장면 한 장면에 인생을 쏟아부으며, 현장은 절로 숙연해졌다.

 

특히 이날 펼쳐진 테스트 촬영이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투자자 설득을 위한 이 장면에 모든 에너지가 쏟아졌고, 성공과 좌절의 기로에 선 남궁민과 전여빈은 진심 어린 호흡으로 답을 내렸다. 제작 성사 여부가 결정되는 이 순간, 화면에는 이들의 눈빛과 목소리, 차오르는 긴장이 아로새겨졌다.

 

영화와 현실,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시간. 남궁민과 전여빈은 각자 이름 그 이상의 존재로 거듭나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를 통해 예술과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여정을 시청자 곁에 내민다. 한편 ‘우리영화’ 3회는 이번 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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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전여빈#우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