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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영업이익 27.5% 급감”…판매 부진·비용 부담에 시장 전망치 밑돌아
경제

“롯데쇼핑 영업이익 27.5% 급감”…판매 부진·비용 부담에 시장 전망치 밑돌아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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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실적이 판매 부진과 비용 부담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8일 발표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감소했다. 시장 컨센서스(575억 원)도 29.4% 하회하며 수익성 개선 지연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롯데쇼핑이 이날 공시한 연결 기준 잠정 실적(2025년 2분기)에 따르면, 매출은 3조3,4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었다. 순손실은 103억 원으로, 적자 폭이 다소 축소됐다.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27.5% 감소…시장 전망 29% 하회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이익 27.5% 감소…시장 전망 29% 하회

업계에선 오프라인 유통 부문의 판매 정체와 비용 부담 지속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향후 실적 회복 역시 경기 반전과 소비 심리 반등 여부가 관건인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롯데쇼핑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평가에 따라, 하반기 실적 변동성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매출과 이익 하락 압력이 뚜렷하지만, 순손실 규모가 줄어든 점은 회사의 재무 안전성에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향후 경기 및 내수 회복 흐름이 롯데쇼핑 실적 반등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유통업 전반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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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영업이익#실적